당뇨병 환자에게는 웃음이 묘약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16일 산케이(産經) 신문에 따르면 국제 과학 진흥 재단의 `심(心)과 유전자 연구회'는 당뇨병 환자에게 만담 등을 보여줘 웃게 하는 실험을 한 결과 식후 혈당치가 크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 날 11일과 12일 이틀간 쓰쿠바시 주변에 사는 중장년 당뇨병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첫날에는 혈당치 측정 1시간 전부터 일부러 당뇨병 메커니즘에 관한 강의를 한 후, 둘째날에는 측정전에 만담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시켰다.
이틀 모두 정오에 점심 식사를 한 후 2시간 뒤 혈당치를 측정한 결과 공복시와의 혈당치 차이가 첫날은 평균 123인 반면 둘째날은 7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종래의 식이, 운동 요법에 덧붙여 웃음이 새로운 당뇨병 치료 요법이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실험에 참여한 환자의 혈액 분석을 통해 혈당치 저하의 유전자 메커니즘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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