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주민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의 NGO(비정부 기구) 활동가들이 미 정부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인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 를 청취할 수 있는 라디오 2천만개를 북한에 보내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교도통신 이 24일 보도했다.
북한 내부의 동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VOA를 수신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맞춘 태양전지식 소형 라디오를 중국에서 보트 등을 이용해 북한에 반입시킨다는 계 획이다.
한 NGO 관계자는 "북한은 선전을 통해 체제를 유지해 왔다"면서 "자유스런 정보 가 체제를 바꿀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은 북한에 관한 여과하지 않은 소식을 북한인들에게 전하고, 북한 체제에 변화를 가져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이 계획에 관여중인 한국계 미국인 목사 더글러스 신이 밝혔다.
신 목사는 밀수출된 라디오 2천만대중 상당수가 압수되고 10분의 1만 북한인들의 손에 들어가도 인민들에게 북한과 관련한 검열받지 않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북한을 민주화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는 라디오를 구입하더라도 관영 방송만 들을 수 있도록 주파수가 고정돼 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미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 멀티 미디어 방송 체제로, 냉정 기간 서방의 정보들을 공산권 국가들에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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