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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여 제발 정치인은 되지 마세요"

 

 

'터미네이터' 액션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극성 팬들이 2일 그에게 절대로 정치인으로 돌아서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이들 팬은 슈워제네거의 최신 출연작 '터미네이터 3:기계들의 반란'의 사인회에 참석,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지사직 출마를 간곡히 만류하고 나섰다.

 

비공식슈워제네거팬클럽(USFC) 회원들인 이들은 할리우드의 역사적인 중국극장 밖에 진을 친 채 "'아니'에게 공직 말고 오스카상을 주라"고 외쳤다.

 

이 클럽의 공동창설자인 로스앤젤레스의 영국계 부동산기업가인 크리스 섀블(70)은 "우리는 그가 정치는 멀리하길 원한다. 정치는 매우 부패돼있고 더러운 게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머리를 높이 쳐들고 다닐 수 있는 영화스타가 그토록 치사스런 데로 뛰어드는 것을 보는 것은 너무 큰 비극이 될 것이며 그처럼 위대한 스타를 잃는다면 영화산업에도 수치가 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공화당 행동가인 슈워제네거가 민주당 출신의 현 지사인 그레이 데이비스가 현직에서 끌려내려오고 조기선거가 실시될 경우 출마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슈워제네거의 정치고문인 조지 고튼은 오스트리아 태생의 전 미스터 유니버스 보디빌딩 챔피언이 주지사선거에 출마할 것인지의 여부는 새 영화 개봉이후에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섀블과 100여명의 팬들은 그같은 움직임은 잘못이 될 것이라고 완강한 태도를 보이면서 그를 배우로 남도록 설득하기 위해 '아니에게 오스카상을'이란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내걸고 슈워제네거 영화에 묶어두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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