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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유역 `기록적 폭염'-난징서 4명 사망

 

 

중국 남방 양쯔(揚子)강 지역에 100년만의 폭염이 닥치면서 주민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31일 현지 당국에 따르면 중국 남부지방에 최근 2주일 넘게 평균 기온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는 한편 전력난으로 일부업체에 전력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중국 `4대 화로(火爐)'의 하나로 꼽히는 난징(南京)에서는 지난 28일과 29일 더위를 견디지 못한 주민 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중 올해 61세의 한 남성은  병원으로 후송됐을 때 체온이 41.4도였다.

 

    후난(湖南)성은 20일 이상 계속된 무더위에 비까지 오지 않아 100만무(畝.약3천만평)에 달하는 지역이 심각한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다. 역시 4대 화로에 속하는 우한(武漢)은 지난 19일 일평균 기온이 34.4도에 달해 1907년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해안과 접한 상하이도 3주 가까이 `사우나 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소비량이 급증해 `전력공급 제한'조치를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실시하기로했다.  이번 조치로 일부 외국기업들이 조업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피해업체에는  한국기업들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당국은 양쯔강 중하류 지역에 아열대 고기압이 머물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이 북상하기 전까지 당분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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