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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논개 무용대회' 발전 지혜 모아야

 

장수교육청이 주관한 제5회 논개추모 전국학생 무용경연대회가 전국에서 2백55명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6일과 27일 이틀동안 장수 백화여고 강당에서 열렸다.

 

논개는 임진왜란 당시 마지막 보루였던 진주성까지 함락한 왜병들이 진주 남강에서 벌인 승전연에 기생으로 가장, 남편인 진주병사 최경회의 원수이자 민족의 원수인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유인, 껴안고 진주 남강에 몸을 던져 산화한 동양의 잔다크로 일컬어 지고있다.

 

이같은 논개의 애국충절을 기리는 숭고한 뜻을 무용대회를 통해 현대에 재조명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국정신 함양과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한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대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숭고한 뜻을 가진 대회가 최근 참가학생은 늘고 있으나 학교수는 줄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대상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이 6개에서 3개로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3학년들이 대상을 수상했을때 대학 진학에 가점이 되는 대상 수룰 당초대로 6개로 늘려 참가자와 참여학교를 유도, 대회 목적을 달성하고 전국대회로 손색이 없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대회를 열악한 장수교육청 예산중에서 치르다보니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이 나타나고 있어 다음 대회부터는 주최측인 전라북도 교육청이 예산을 확보,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전국 90개교에서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이번 대회를 주관한 장수교육청산하 학교에서는 장수초등학교에서 단 한명이 출전, 그나마 체면을 살렸다.

 

이에 대해 장수지역의 뜻있는 사람들은 관내 초·중학교와 백화여고에 무용부를 창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학생무용경연대회에 이어 따로 치러지는 일반부대회도 한데묶어 치러져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학생부와 일반부의 주최측과 예산회계가 서로 달라 따로 치러지는 무용경연대회를 대표자를 선임, 초·중등부 하루, 고등부와 일반부 하루로 나뉘어 치르면 예산절약 및 지역 이미지 제고로 관중 동원도 용이하다는 지적이다.

 

논개추모 전국학생 무용경연대회를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주민과 교육청, 행정 모두가 지혜를 모아 휼륭한 대회를 치르는 것이 후손인 우리들이 해야 할 숙제다.

 

우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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