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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납치자 가족 송환해야 `국교정상화 회담'

 

일본은 납치 일본인의 가족송환이 이뤄지지 않는한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회담에 절대로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관방 부장관이 5일 밝혔다.

 

아베 부장관은 이날 교도(共同)통신 민방계약사 보도국장회의에 참석해 강연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납치문제를 다루면서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부장관은 우선 북한에 남아있는 납치 일본인 5명의 가족송환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일본은 국교정상화 회담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납치자 가족 8명의 송환이 이뤄지고 나면 국교정상화 회담에 나서되 북한이 사망했거나 행방불명됐다고 밝힌 나머지 납치자의 안부확인을 최우선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부장관은 일부에서는 북한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원칙을 무조건 고수하면 안된다는 의견도 있으나 자국 국민 1명을 포기하면 결국 국가가 무너지게 되며 일본은 자국민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 뿐 아니라 세계에 알릴 필요도 있다면서 이런 원칙은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베이징(北京) 6자회담이 열리기전까지만 해도 일본이 회담에서 납치문제를 거론하면 북한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회담 자체가 깨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북한은 결국 6자회담에 응했고 미국과 일본이 잇따라 납치문제를 거론했어도 회담은 유익하게 진행됐다고 지적, 원칙을 양보하지 않은 이번 회담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보았듯 미국과 일본 등이 벼랑끝 외교에 더 이상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과 에너지 부족 등을 고려할때 시간은 우리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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