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美-中, 군사관계 협력국면 전환

 

미국과 중국간 군사관계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체제 출범이후 상호 주적(主敵)관계에서 테러전과 북핵사태를 계기로 상호 협력관계로 전환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9일 워싱턴을 방문중인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의 예방을 받고 미국은 미-중 군사 관계를 촉진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차오강촨 부장은 중-미 군사 교류와 협력이 최근들어 꾸준히 진전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중-미 관계는 물론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앞서 차오 부장은 28일 미 국방부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 회의 정례화를 구체화, 새로운 협력 관계를 가시화 했다.

 

차오 부장은 또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도 만나 양국간 군사 안보 현안을 폭넓게 협의하며 협력 관계를 다졌다.

 

CNN 방송을 비롯해 워싱턴 타임스 등 미국 언론매체들은 29일 차오 부장의 방미는 2001년 4월 중국 하이난다오 상공에서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 충돌사건으로 양국간 군사대치 상황이 촉발된 후 양국간 최고위급 군사당국자간 교류라고 지적하고 미-중 군사관계의 새 국면을 보도했다.

 

관영 신화 통신, 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국영 CCTV(中央電視台)등 중국

 

주요언론 매체들도 차오강촨 부장의 방미와 양국 국방 협력을 비중있게 다루며 큰 관심을 표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와 관련해 차오 장관과의 회담이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중국과의 군사교류는 "우리의 관점에서 적절하고 합리적이며 유익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혀 대만문제 등 양국간 안보 쟁점에도 불구하고 미-중 군사관계가 새 국면에 진입했음을 내비쳤다.

 

미-중간 군사협력 기류에 따라 미-중 국방장관 회담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내 리처드 마이어스 미국 합참의장이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양국간 군사협력 기조의 후속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워싱턴-베이징간 특별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미-중간 군사교류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전북자치도, 재생의료특구 지정 위한 특별법 개정 본격화

정치일반새만금산단 입주기업, RE100 실현 ‘첫발’…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장수장수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시작

고창가수 정삼·이청아, 고창군 귀농귀촌 홍보대사 위촉

자치·의회전북 하수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