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의 왕이(王毅) 부부장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된 다자간 협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며 2차 6자회담이 12월초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가 5일 전했다.
이 관리는 "왕이 부부장이 이번 주말께 이 곳으로 올 것"이라면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2차 6자회담은 12월초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왕이 부부장은 지난 주 중국 권력 2위인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했었다.
이 관리는 이어 미국 행정부는 아직 북한에 대한 안보보장의 형태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다자간 안보보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안보보장의 형태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면서 "고려될 수 있는 형태중에 하나는 한국이나 일본, 미국 등도 북한으로부터 안보보장을 원하기 때문에 협상 참가자 6자 모두가 참가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와 함께 "안전유지를 위해 폐연료봉을 러시아로 옮기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이를 고려하고 있고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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