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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심리전 그만 하소

 

고객만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창하며 출발했다 지난 9월23일 부도처리 된 김제 쇼핑센터 썬마트가 새로운 경영진과 수수료매장 상인·유통업체간 현격한 의견차이로 부도 두달이 넘도록 재개점을 못한체 방치되고 있다.

 

부도이후 새로운 경영진으로 나선 채권단(시설관련 4개 업체)은 새로운 법인(〈유〉만금유통·대표이사 진재석)을 구성한뒤 쇼핑센터의 재개점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으나 이내 벽에 부딪쳤다.

 

현재 재개점을 위한 최대 난관은 쇼핑센터내 수수료매장 상인들의 채무와 유통업체측의 채무로, 이들의 총 채무액은 약 7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에 〈유〉만금유통측은 "수수료매장 및 유통업체의 채무를 1백% 지급할 경우 법인 운영자금 및 매장 정상화 자금 부족으로 유지가 불가능, 수수료매장 채무(3억8천6백29만7천원) 및 유통업체 채무(3억2천8백20만8천원) 중 50∼70%만 지급하고 지급액의 30%는 협상타결시 지급하며 나머지 70%는 6개월 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수수료매장 상인들은 "수수료매장 마다 채무액이 현저한 차이가 있어 일률적인 50% 삭감은 무리가 있으며 〈유〉만금유통측의 제안을 수용한다 해도 협상타결시 지급한다는 30% 금액으로는 오픈자금이 부족하며 나머지 금액(70%)의 지급여부도 불투명, 채무액에 따라 지급금액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입장이다.

 

또 유통업체측도 총 채무액의 70% 지급에는 동의하나, 즉시 현금으로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시민들의 불편함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대의명제 앞에 서로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갈때까지 가보자, 그러면 어느 한쪽은 손을 들게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하는 쪽이 있다면 큰 오판이다.

 

왜냐하면 결국 그 여진은 양쪽 모두 두고두고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으로 서로서로 한발씩 양보, 빠른 시일내에 시민들이 다시 쇼핑센터를 애용할 수 있게 해야 된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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