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포크가수 김대훈 6일 장애아동 위한 공연

 

"아이들이 몸이 불편해서 공연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장애아동의 짐을 대신 짊어지고 있는 부모님들이라도 참석하셔서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얻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아이들을 도우려는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그의 목소리와 닮았다.

 

포크가수 김대훈씨(29)가 장애아동 후원금 마련을 위해 포크음악으로 꾸미는 'WINTER, FOLK, STORY' 공연을 연다. 6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근처 투비원.

 

3년 전 자신의 공연을 찾은 전북장애아어머니회와 첫 인연을 맺은 뒤로, 그들의 행사라면 진행도 맡고 노래도 부르면서 함께 하려고 노력해 왔다. 어린시절 자주 놀러갔던 동네 재활원에서 장애아동들의 고통을 조금은 느꼈던 것 같다는 그는 이번 공연의 후원금을 전주시 장애아동 꿈나무 놀이방에 전달할 생각이다.

 

"큰 기대를 가지고 오시는 거라면 그 기대를 반으로 접어주세요. 편안하고 소박한 음악이 제가 하는 포크음악입니다.”

 

그의 말대로 김씨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은 대부분 '화나도 참자' '잘살아보자'처럼 일상적이지만 희망적인 이야기들을 담고있다.

 

락이 좋아 음악을 시작했지만, 세상 사는 이야기를 노래해도 자연스럽고 그 여운이 오래가는 포크가 좋아졌다는 그는 민중에 뿌리를 두고있는 포크음악을 대학생들이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자신이 만든 포크음악 열곡 정도와 가수 김광석의 노래들로 한 시간 반을 꽉 채울 생각이다. 게스트는 전주대 그룹사운드 파랑새.

 

삼천동 문화의집에서 무료로 기타 레슨을 하고있는 김씨는 조만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서울의 한 카페 오픈식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도휘정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문학·출판전주문인협회 ‘다시 읽는 나의 대표작’

문학·출판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교육일반전북교육청, ‘깜깜이 5급 승진’ 의혹 해소 촉구

건설·부동산전북 상업용 부동산, 임대 정체에 수익률도 전국 하위권

경제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