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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소소한 풍경을 담다...전현주 작가 전시회 개최

"초여름 초록 나무와 한가한 가게를 담았다. 지인들한테 나무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칭찬을 들어 기분이 좋다." 전주에 있는 진성반점을 캔버스에 담고, 그림에 대한 짧은 설명을 함께 전시하는 전현주 작가의 설명이다. 전 작가는 전북 곳곳의 거리와 건물, 풍경을 그려 한자리에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의 주제는 <전북 풍경을 담다>로, 오는 16일까지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기린봉 약수터, 덕진공원, 덕진동 가게 등과 계절마다 햇살 아래 밝게 빛나는 초록이 무성한 나무 등을 담아낸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그는 본인의 기호와 화풍에 맞게 밝고 선명한 아크릴 물감을 주재료로 선택했다. 캔버스에 여러 재료를 활용해 울퉁불퉁한 입체감을 더했다. 전 작가는 지인이 건네준 풍경 사진을 보고 미술에 관심을 가졌다. 본격적인 습작은 50세 이후부터 시작했다. 수채화를 몇 달 시도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포기하고, 캔버스에 선명한 아크릴 물감을 활용한 작업에 나섰다. 그는 2020년 전주 미술관 골목 그림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회화 동아리 라벤더 가든 회원으로 활동하며 동인전에 3회 참여하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09 16:49

"한국무용 널리 알리고 싶어"...6일 고우리의 가가빈빈 공연

"많은 사람에게 아름다운 우리의 한국무용, 한국음악, 한국의 것 알리고 싶어요." 고우리 안무가를 중심으로 무용수 6명, 악사 5명이 꾸미는 <고우리의 佳佳彬彬(가가빈빈)>이 6일 오후 6시 전주대사습청에서 열린다. 30대 춤꾼인 고우리 안무가는 젊은 세대가 어려워하고 멀게 생각하는 한국무용, 한국음악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공연을 기획했다. 주말 저녁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까지 고려해 장소를 선정했다. 대중과 안무가, 악사 등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던 것이다. 공연은 한국무용을 즐길 수 있는 무대와 한국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비나리 △화선무 △사랑가 △부채춤 △권명화류 소고춤 △판 굿 △진도북춤 등이다. 총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중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진도북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진도북춤은 진북 놀이에서 시작됐는데 진도 지방의 농부들이 들이나 밭에서 일할 때 추는 모반고 가락과 어부들이 배에서 놀던 풍장 가락 두 장단이 농악에 유입돼 형성됐다. 이는 고 박병천 선생의 진도북춤으로 탄생됐다. 한국의 북춤으로 북춤의 멋과 오묘한 장단에 관람객도 신명 나서 공연에 빠지게 된다. 고 안무가는 "30대 춤꾼이다 보니 젊은 층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무용, 한국음악도 알리고, 보여 주고, 한국의 것에 빠질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04 16:38

연선삭미술관 레지던스 5기 입주작가 최은우 성과보고전

최은우 작가의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성과보고전이 오는 12일까지 연석산미술관에서 열린다. 레지던스는 미술작가들이 일정 공간에 체류하면서 창작·발표하고, 지역민과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예술세계를 성숙하게 다지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연석산미술관은 지난 5일 레지던스 입주작가 공모를 통해 7명의 국내외 미술작가를 선정했다. 그중 한 명이 최은우 작가. 최 작가는 일상 속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흔적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즐겨한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감정, 일상적 사건과 사회적 사건의 거리 등 내면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작업이다. 작업을 풀어내는 방식은 패턴 드로잉. 작품 속 세밀하게 작업한 패턴은 반복과 파장, 연속성, 잔재, 기록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세밀한 패턴보다 더 놀라운 것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색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관람객이 관람하는 위치, 관점, 시각 등에 차이가 있다.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면 흥미롭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생각하면 진지해지는 작품이다. 최 작가는 "동료 작가들의 레지던스 경험이나 성과보고전 등을 통해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에 종종 방문했다. 그런 기회를 통해 이 공간이 작업을 위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늘 했다"며 "작품의 소재가 자연, 숲의 이미지와도 연관이 있었던 만큼 이곳의 환경을 작품 속에 녹여낼 수 있었던 훌륭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계원예술대 애니메이션과, 동 대학원 애니메이션 심화과정을 졸업했다. 전주, 완주, 서울에서 7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완주 누에 아티스트 레지던시, 전북도립미술관 창작 스튜디오에도 참여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04 16:37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 국악 체험극 무료 공연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1일 박물관 강당에서 어린이 국악 체험극 <가얏고 티라노-황금똥의 비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 등장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공룡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가야금과 해금 연주, 율동 따라하기, 노래 부르기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기획으로 아이들이 국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내용은 공룡 티라노가 갑자기 나온 방귀 때문에 황금똥을 싸는 닭 꼬꼬가 사는 마을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황금똥을 싸는지 비밀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다. 편식하는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르게 가르쳐 주고 싶은 부모님들의 욕구도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공연장 소독과 관람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해 안전한 상황 속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수준 높은 국악극을 통해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가락을 느낄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즐거운 추억도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예매는 3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입장 인원은 최대 230명으로 제한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02 16:56

[리뷰] 이충훈 아나운서의 사진작가 도전기...8월 5일까지

전주MBC 이충훈 아나운서가 사진작가로 깜짝 변신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최초 전시 지원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다. 전북예술회관로 향하자 화환 하나가 전시장 입구에 서 있다. 화환만 보면 밝은 전시처럼 보이지만, 전시장 속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직업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밝은 전시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전시는 8월 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지하 1층 특별전시실 둔벙에서 열린다. 주제는 '사진과 글로 꿰매는 하루'. 이 전시는 이충훈 아나운서의 첫 개인전이다. 사진만 전시하지 않고 옆에 사진과 어울리는 글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사진을 봤을 때의 울림이, 글을 봤을 때의 울림과 하나로 합쳐져 더 진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은 흑백이 다수지만, 컬러 사진까지도 차분한 색조로 작업했다. 사진과 글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의 사진은 우리가 한 번쯤 본 풍경이고, 글은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 본 주제다. 이해도 쉽고, 보는 이가 '나'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이충훈 아나운서는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나 자신의 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생활의 성찰을 담아내고 싶었다"며 "그러다 보니 아름다운 사진보다는 내 마음의 먹먹함을 표현하는 사진을 어쩔 수 없이 찍게 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02 16:55

"더위야 물러가라" 선자장 방화선의 제자 박수정 초대전 개최

전주 부채의 맥을 잇고 부채 문화의 예술적 확산을 위한 '전주 부채의 전승과 확산-전라북도무형문화재 단선 선자장 방화선 이수자 박수정 초대전'이 오는 11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이수자 박수정의 단선 부채 신작 2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를 통해 전주 부채 원형의 전승과 대중적이면서 예술적인 확산을 끌어 올린다. 그는 부채에 야생화와 호랑이를 주로 그렸다. 올해가 호랑이 해인만큼 특별히 부채에 호랑이의 형상을 담았다. 대나무로 살을 만들고 한지를 붙여 부채를 만들고 선면에 수묵담채화까지 그려 넣어 본인만의 부채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수자 박수정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의 제자로, 2014년 방화선 선자장과 첫 만남으로 부채와 인연을 맺었다. 공예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한지공예 작업을 하다 지인의 소개로 방화선 선자장을 만나고 단선 부채의 매력에 빠져 들며 이수자가 됐다. 그는 "하얀 한지에 대나무살이 놓여 있는 모습이 마치 가야금 줄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습과 같아 편안한 마음이 들고, 단선 부채를 배울수록 가장 근본의 부채 디자인에서 전통 부채의 아름다움을 재차 깨닫는다"고 말했다. 그는 원광대 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원묵회, 놀자 재능 기부전, 가족사랑전, 나린선 띠전, 부산미협전, 단미회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2019∼2020년 전북기능올림픽대회 단선 심사위원, 2022년 전북공예품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2021년에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 이수자로 등록됐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01 16:12

전주에 국내 대표 뮤지션 총출동한다...JUMF 26~28일

올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2022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이하 JUMF)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잔디광장, 더뮤지션 등에서 열린다. 1일 발표된 파이널 라인업에 따르면 국내 대표 뮤지션 총 61팀이 전주를 찾는다. 26일 전주종합경기장(ROYAL STAGE)에서는 김창완밴드, 10CM, 봄여름가을겨울, 김필 등, 전북대 의과대학 잔디광장(LOVE STAGE)에서는 옥상달빛, 치즈, 소수빈 등, 더 뮤지션(JUMF STARS STAGE)에서는 노야, 롤링쿼츠, 피싱걸스 등 21팀이 전주를 뜨겁게 달군다. 27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는 YB, 다이나믹듀오, 코요태,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더 뮤지션에서는 크래쉬, 메써드, 멍키헤드, 스매쉬 등 20팀이 더위를 시원하게 날린다. 28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는 자우림, 빅마마, 자이언티, 데이브레이크, 소란, 이영지, 래원, 안녕바다 등, 더 뮤지션에서는 디아블로, 해머링, 마하트마 등 20팀이 JUMF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JUMF는 'JUMF'의 동음이의어를 응용해 관객, 스테이지(무대), 페스티벌(축제)의 도약을 바라며 오늘날까지 달려왔다. 인디부터 오버까지, 록에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01 16:12

"오늘부터 우리는 왼손잡이"...왼손 그림 전시회 개최

제1회 왼손 그림 전시회 <내 나이가 어때서>가 8월 26일까지 세뼘박물관(남노송동 옛 범양약국 자리)에서 열린다. 남노송동에 거주하고 있는 10명의 어머니 작가와 왼손 그림 작가로 활동하는 김정배 교수가 함께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를 왼손그림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전시다. 어머니들의 작품은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담아서 더 아름답고, 값비싼 재료가 아니라서 더 특별하다. 어머니들이 그린 왼손 그림은 아이처럼 순수한 삶을 담고 있다. 이 왼손 그림은 ‘못해도 괜찮은 그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그림’이다. 어머니들은 값비싼 재료를 쓰지도 않았고, 엄청난 기술을 요하는 작업을 한 것도 아니다. 특별한 주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리운 사람’, ‘추억의 음식’, ‘내가 사는 우리 집’ 등 주변에 있는 것을 주제로 설정했다. 작품이 더 재미있고 소소하고 의미 있게 느껴지는 이유다. 처음 왼손 그림을 작업할 때는 어머니들은 입을 모아 “오른손으로도 잘 못하는 것을 어떻게 왼손으로 하라는 말이냐”며 막막함과 두려움을 가졌다. 이후 여러 번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아직 참여하지 못한 다른 어머니들에게 왼손 그림을 권유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제 어머니들은 볼 수 없는 것, 들을 수 없는 것, 만질 수 없는 것도 예술로 승화할 수 있게 됐다. 정보람 담당자는 “못해도 괜찮고, 경쟁하지 않아도 괜찮은 가장 예쁜 추억을 우리 모두에게 선물해 준다”며 “주민 주도의 콘텐츠 공동 기획과 운영으로 주민들의 자존감을 향상하고, 마을 인문학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1회 왼손 그림 전시회 이후에는 제2회 왼손 그림 전시회와 복작복작 사진전 등 매월 새로운 내용과 작품으로 교체해 올해 11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7.31 17:06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8월 6일 폐막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주최·주관하는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이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5주차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5주차 공연은 8월 3일과 6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3일에는 <별별창극>, 6일에는 폐막 공연 <명불허전>이 펼쳐진다. 3일 오후 7시 <별별창극>에서는 판소리 앙상블 하랑가의 '콜비츠와의 대화' 공연이 열린다. 판소리를 바탕으로 4인의 코러스가 함께하는 1인 모노 드라마 형식이다. 미학적 아름다움을 무대, 영상, 의상, 소품 등에 담아 시공간적으로 확장된 판소리 양식을 구현한다. 6일 오후 4시 폐막 공연 <명불허전>에서는 이시대 최고의 예인을 초청해 국립민속국악원 국악 연주단과 함께 신명난 판을 펼친다. 우리 시대 최고의 명인이라 불리는 김무길, 정화영, 원장현, 송화자, 김영길, 이동훈 등이 살아 있는 즉흥 연주 무대인 '시나위'로 공연의 문을 연다. 이후 신명희 명창의 '춘향가 중 스물치고', 기악합주 '걸음마다 꽃이 피소', 문정근 명인의 '전라삼현승무', 왕기철, 왕기석, 유수정 명창이 선보이는 판소리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 전유림 명무의 '살풀이', 김일구 명창의 '심청가 중 모녀상봉 대목', 남도민요 '육자백이', '흥타령', '삼산은 반락', '개고리 타령' 등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폐막 공연의 사회는 박애리 명창이 맡는다. 왕기석 명창은 "앞으로도 예인들의 종합 무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국악의 멋진 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은 7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 문의 및 예약은 전화(063-620-2329)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7.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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