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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람들]전주시립합창단의 숨은 '선행'

 

전주시립합창단 구천 상임지휘자와 49명의 단원들이 남몰래 선행을 베풀려다 들켰다.

 

지난해 제11회 목정문화상(음악부문)을 수상한 전주시립합창단은 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수소문해 1년간 학비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구천 지휘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장학금 지급 결정은 시립합창단 임원회의에서 임원 전원이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녹이는 더 따뜻한 소식이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처럼 소문내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려 했다”는 장인숙 단무장은 올해는 한 사람을 찾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는 조금씩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연주회·지역순회연주회·청소년을 위한 연주회 등 연간 50여회 연주회를 통해 지역의 합창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전주시립합창단은 매년 '메시아' '천지창조' '엘리야' 등 오라트리오 연속 기획을 통해 오페라를 재미있고 쉽게 소개, 오페라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소외계층이나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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