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美 마이어스 의장, 中 장쩌민 면담

 

중국을 방문 중인 리처드 마이어스 미국 합참의장은 15 일 장쩌민(江澤民)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비롯한 중국 군 고위관계자들과 차례로 만났다.

 

마이어스 의장은 중국 방문기간 내내 극진한 환영을 받아 2001년 미군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공중 충돌 이후 냉각됐던 미-중 관계가 북핵관련 6자회담 등을 계기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가 주석직에서는 물러났지만 군부 내에서는 여전한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장 주석은 이날 마이어스 의장에게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 이번이 두번째 만남인 만큼 우리는 좋은 친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8년전 만난 적이 있다.

 

마이어스는 양광례(梁光烈)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다른 고위 군 관계자들도 차례로 만났다.

 

마이어스 일행은 외국 대표단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우주항공국(航天局)을 방문, 지난해 10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중국 최초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가 중국 우주인 1호 양리웨이(楊利偉)를 태우고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관람했다.

 

한편 중국 반관영 일간 차이나데일리는 이 날짜 인터넷판을 통해 장쩌민 주석이 마이어스 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대만의 독립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장 주석은 이어 "우리는 줄곧 일국양제(一國兩制)의 기본방침을 유지하며 양안 (兩岸)을 평화통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는 미국 정부가 (대만 독립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장수장수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시작

고창가수 정삼·이청아, 고창군 귀농귀촌 홍보대사 위촉

자치·의회전북 하수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고창심덕섭 고창군수, 김병기 원내대표·한병도 예결위원장 만나 지역 핵심사업 건의

정치일반정년 1년 늦추면 고령 정규직 5만명 은퇴 미뤄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