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와 한국영농법인축산물수출입사업단은 29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호주산 생우 국내 입식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이날 4시간동안 수입생우 농가입식을 둘러싸고 협의를 가졌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가운데 30일부터 예정됐던 수입소 출고를 일단 연기, 다음 달 2일 같은 장소에서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축산물수출입사업단측은 "지난해 4월 수입생우 입식에 대해 한우협회와 합의한 바 있는데 또다시 문제삼고 있다"며 "생우 입식을 기다리는 농가를 봐서 무한정 지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우협회 회원들은 "사업단이 외국산생우 수입관련 자료 등을 제시키로 하고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수입분의 도축유통과정 결과가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단은 지난 16일 호주로부터 생우 842마리를 도입해 현재 부산과 인천검역원에서 검역을 받고 있으며 당초 오는 30일부터 출고해 경북 경주와 경남 김해지역 30여 농가에 입식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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