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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사진전, 전북예술회관

 

"정밀묘사·무한복제의 다양성은 사진의 큰 매력이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이런 특성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사진도 그림처럼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봄 내음이 물씬 풍겨나는 도심 한 복판에서 이탈리아의 겨울이 펼쳐졌다. 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작가 강승호씨(34)의 '스케치 오브 이태리(Sketch of Italy)'전.

 

첫 전시를 여는 작가의 마음은 봄의 설레임을 닮았지만, 사각 프레임 속 풍경들은 쓸쓸한 아름다움을 담은 겨울이다.

 

이탈리아 풍경을 담은 미국의 사진작가 부사트(Busath)의 작품이 가슴 깊이 남았다는 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노상 카페에서 커피 한잔으로 한가로움을 달래는 사람이나 을씨년스러운 곤도라, 아무렇게나 내버려진 자전거까지…. 그가 포착한 이탈리아의 일상과 기억들은 폴라로이드에 담겨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니게 됐다. 군산의 금강일보 사진기자를 거쳐 지금은 사진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경원대 대학원 영상정보과에서 초상사진을 공부하고 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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