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의 제124회 정기연주회가 18일 오후 7시 30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지난 연말, 상임지휘자가 임기 만료된 이후 공석인 채 운영되고 있는 시립국악단이 객원지휘로 마련한 첫 무대다. 지휘자는 '축제'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의 작곡자 이준호씨(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날 연주회에는 '성주굿을 위한 국악관현악'을 비롯해 '춘광여정', 관현악 '판'등 이씨가 작곡한 작품이 올려진다. '판'은 악장의 구분 없이 타악기와 태평소의 어울림으로 관현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판'으로 화합되는 곡이다.
협연도 풍성하다. 우석대 국악과 문정일 교수(중요 무형문화재 제 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가 '느린 음악의 아름다움'으로 상징되는 피리협주곡 '자진한잎'(작곡 이상규)을, 신디사이저연주자 이정면씨(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가 재일교포 작곡가인 양방언씨의 '프린수 오브 제주'(이준호 편곡)를 협연한다. 또 조갑용(중국 연변대 교수)·이부산(경기도립국악단 수석단원)·박상득(두레예술단 단원)·박애란씨(두레예술단 단원)도 출연해 사물놀이 장단과 관현악의 호흡을 주도한다.
이준호씨는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과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KBS국악대상 작곡상을 수상했으며 풍부한 감수성과 다양한 음악적 경험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우리 음악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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