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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당, 총통선거 무효소송 제기

 

대만 야당 국민당이 29일 밤 고등법원에 총통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저스틴 추 국민당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국민당은 소장에서 지난 20일 실시된 총통선거가 부정으로 얼룩졌다고 비난하고재검표를 요구했다.

 

국민당은 이와 함께 선거 전날 발생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피격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천 총통 피격 직후 내려진 군 경계령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장병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없었는지도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천 총통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측이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 개정없이 즉각 재검표를 수용한다는 동의서를 법원에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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