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냄새 좋지?” 걸레질을 하던 선재의 장난끼가 또 발동합니다. 무학이는 이번에도 당했습니다. "하지마~아!”』
산 속 작은 암자에 사는 개구쟁이 동승 선재와 무학이, 그리고 여러 스님들과 보살님. 혈연으로 엮이진 않았지만, 천진난만한 동승들이 있는 절집 이야기는 알콩달콩 사람 사는 재미가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익살스런 동승을 주제로 한 '이현숙 닥종이인형전-동승'이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의 세번째 전주 전시다. (6월 20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한지기획관)
TV에서 방영됐던 다큐멘터리 '동승'을 보고 스님들의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고 싶었다는 이씨는 주로 동승을 주제로 닥종이인형을 만들고 있다. '닥종이 인형을 시작할 때 인형이 인형다워야 하는지 사람같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는 작가는 풍부한 표정과 다양한 몸짓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 자화상전
6월 11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 2001년부터 매년 서신갤러리가 마련해 온 기획전이다. 기성작가들과 도내 미술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자화상을 통해 작가들의 고민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063) 255-1653
△ 제5회 영란전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주여고 동문전이다. 초대은사 서양화가 박남재씨를 모시고, 임정순 양화선 심인숙 양화정 이재숙 진양선 은미자 하수경 박부임 김정옥 김혜숙 이경자 허정순 김성진씨가 참여한다. 011-230-8531
△ 이춘옥 개인전 '동서양의 접목'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성신여대 서양화과 이춘옥 교수가 11년만에 고향에서 개인전을 연다. 동·서양의 자연 이미지를 조화시켜 하나의 이미지와 자연으로 만들어냈다.
△ 김용관 개인전 '존재를 찾아서'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서양화가 김용관씨의 여덟번째 개인전. 일그러지거나 기괴한 형상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전하는 작품들은 사람들의 심연으로의 여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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