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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날라온 신부님의 감사편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신자들에게 감사의 편지가 날라왔다.

 

지난 3월 전주교구 천주교신자들에게 미국 라스베가스 한인천주교 신자들의 성당건립을 위해 발행된 복권을 들고 전주를 찾았던 미국 성 바오로 라스베가스 정하상 천주교회 방의성신부(48)의 감사편지.

 

1년 6개월전 라스베가스로 파견된 방신부는 한인 천주교 공동체가 25년 넘게 이어져오면서도 마땅한 성전이 없어 전전하던 것을 보고 성당건립에 적극 나섰고, 부지매입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복권발행에 나섰던 것.

 

그는 지난 3월 천주교 전주교구의 여러성당과 신자들의 도움으로 상당부분을 판매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방신부는 지난달 5일 공동체 창립 25주년 기념 축하미사와 성전 건립 기금 마련 복권추첨을 마치고 감사편지를 전주교구에 보내왔다.

 

방신부는 '티켓 6만장을 발행, 그중 약 3만장(약 1억 7천만원)을 모금해 성전 건립용 대지 2에이커 65만불의 대출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인 천주교회가 건립돼 도박과 향락으로 찌든 황량한 사막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도 한국 순교 성인들의 신앙을 이어받은 신앙 공동체가 삶의 위로와 희망을 전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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