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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뇌를 건강하게 하는 식사법

 

뇌를 건강하게 하는 식사법

 

우석대학교 부속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락형 교수

 

뇌는 인간의 생존과 관련되는 심박동, 호흡 등의 기능 뿐 아니라 감각과 운동의 중추이며 또한 감정과 언어 사고 등을 주관하여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心身一如'라는 말에서 보는 것 같이 정신과 육체는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함께 존재하며 정신의 건강은 신체-오장육부의 조화로운 기능에 달려있다. 건강한 뇌기능은 성장하는 아이들의 지적 행동적 발달에서 관건이 되며 또한 성인에 있어서도 건강한 뇌기능의 유지는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현대사회의 노령화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알쯔하이머병 환자들의 식생활과 영양상태에 대한 조사에서 영양이 불균형한 식생활은 알쯔하이머병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임이 주목되고 있으며, 성장하는 소아와 청소년에게 있어서 충동적이고 과잉행동적 특징들과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식품첨가제의 관련성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어떤 식생활이 뇌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뇌와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시킬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잡힌 맛과 영양이 담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자연에서 얻어지는 현미, 잡곡, 견과류들, 그리고 나물과 채소 야채류 전통음식인 김치와 된장찌개와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여 맛과 영양에서 균형을 잡아주면 오장육부가 고르게 발달하고 뇌기능이 활발해진다.

 

현대 생활에서 쉽게 섭취하게 되는 식품첨가제 인공조미료 패스트푸드 방부제 탄산음료 등은 신체적 건강을 해치고 입맛을 왜곡시키며, 비만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체내에서 유해한 물질로 작용하여 인간의 두뇌활동에 나쁜 영향을 주게된다. 또한 직장에서의 회식이나 가족들과의 외식은 과식의 주요원인이 된다.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며 많은 인공조미료를 섭취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머리에 좋다는 특정한 음식이나 약물을 찾기에 앞서 자연에서 나오는 균형잡힌 맛과 영양이 담긴 음식을 섭취하며, 적당한 육체적 활동을 통하여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건강한 뇌기능을 유지하는데 기본이 될 것이다.

 

/김락형(우석대 부속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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