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알 야와르 이라크 대통령이 30일 역사적인 쿠웨이트 방문에 나서 부채와 전쟁 배상금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알 야와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단절됐다가 지난해 사담 후세인 정권 축출 이후 재개된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18개월만에 이뤄진 야와르 대통령의 이번 쿠웨이트 방문에는 하젬 살란 국방장관 등 고위 대표단이 수행하고 있으며 셰이크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총리가 공항에 나와 영접했다.
야와르 대통령은 쿠웨이트 공항에 이라크 국기가 나부끼고 국가가 연주되는 극진한 국빈 영접을 받은 뒤 후세인 정권 축출을 위한 전쟁에서 쿠웨이트가 보내준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야와르 대통령은 사흘간의 이번 방문에서 셰이크 자베르 알 아흐메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을 만나 양국 관계와 이라크에 대한 쿠웨이트의 경제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 쿠웨이트 관리가 밝혔다.
야와르 대통령은 또 후세인 정권의 쿠웨이트 침공 이전 150억달러에 달했던 부채 상환과 막대한 점령 배상금 문제 등도 논의할 전망이다.
이라크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은 1960년대 후반 압둘 아흐만 아레프 당시 대통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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