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사무국장인 문충곤씨(58)가 지난 10일 전격 명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김제시는 금년 말이나 내년 초경 단행할 예정인 정기인사시 인사폭을 다소 넓힐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
문 국장의 명퇴서 제출은 어찌보면 자의반· 타의반이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문 국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할 당시 1년만 하고 명퇴한다는 조건하에 승진했으며 그 후임에는 J과장이 내정됐다는 사실은 김제시청 주변에서는 다 아는 얘기다.
김제시는 금년 말 고정태 회계과장(59)과 담당(계장)5명, 농촌지도사 1명 등 7명의 간부급 공무원이 정년퇴임을 맞고 여기에 문 국장까지 가세하면 총 8명의 간부급 인사요인이 생긴다.
또한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11명 정도가 7급에서 6급(연쇄적 승진은 아님)으로 승진할 요인도 예상되고 있다고 볼때 근래에 보기드문 대폭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 국장의 이번 명퇴는 이러한 사실을 전제로, 김제시의 인사 폭을 넓혀 줄 아름다운 은퇴임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듯 싶다.
김제시는 근래의 인사에서 사무관급의 이동이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져 조직의 활성화가 이뤄지질 않았으며 일부 고참급들의 불만도 터져나왔던게 사실이다.
모 과장은 한자리에서 8년 정도를 근무하고 있고 4년 정도씩 근무하고 있는 과장들이 태반이다.
이러한 상황은 그 동안 별다른 인사요인이 없었던게 제일 큰 이유였으며 공무원들 역시 인정하고 있는 부문이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다르다. 예상대로라면 기획실장 자리와 회계과장 자리가 인사요인이 생긴 만큼 대폭적인 물갈이가 충분히 가능하다.
민선시장 3선을 역임하고 있는 곽인희 시장으로서도 이러한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할 기회가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인사는 만사, 적재적소 배치.... . 골백번 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말로, 최근 인사문제로 인해 불거진 타 지자체의 꼴불견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된다.
마찬가지로 인사를 앞두고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승진대상자나 자리이동이 점쳐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거망동을 우리는 절대 좌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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