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제헌의회 개원을 앞두고 외국군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제헌의회 개원을 이틀 앞둔 14일 네덜란드 병력 160명이 본국으로 철수했다. 이번 병력의 철수는 네덜란드가 지난해 11월 미국과 영국 등의 계속된 주둔압력을 거부하고 내린 단계적 철수결정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400명 가량을 이미 철수시킨 네덜란드군은 지난 7일 그간 행사해온 이라크 남부 무타나주(州) 작전 지휘권을 영국군에 넘겼으며 잔류 병력 800명도 다음달 중순께 철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도 이라크에 주둔중인 병력 1천600명을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철수시켜 오는 10월 15일까지 철수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외국군의 철수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혈사태가 잇따랐다. 바그다드에선 트럭에 상추를 싣고 가던 이라크 농부 2명이 차량폭탄테러로 숨졌고 북부 바이지부근에선 미군 호송을 받으며 가던 터키인 트럭 운전사 1명이 도로상에 설치된 폭탄으로 희생됐다.
또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500km 떨어진 카임에서는 미군이 저항세력과 교전을벌이면서 민간인 거주지역에 총격을 가하는 바람에 민간인 3명과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한편 이라크 보안군은 지난 8일 압둘라 마헤르 압둘 라쉬드와 마르완 타헤르 압둘 라쉬드 등 사담 후세인 측근 2명이 포함된 테러용의자 4명을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에서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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