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콘서트 무대 도용에 대한 비난이 컨츄리꼬꼬를 향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26일 이승환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난 컨츄리꼬꼬를 비난한 것이 아니다"며 "공연의 컨셉을 잡거나 연출을 하는 것은 분명 다른 사람의 몫이었을 테니까"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환은 "스크린을 매달아서 움직이는 것은 몇 달 전부터 연구하고 연구해서 준비한 것이다"고 밝히고 "공연시작 때의 흡입천도 쓰지 않으려면 충분히 쓰지 않고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무대디자인 또한 우리 공연에서 쓰인 중앙 원통 대신 충분히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라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승환은 "우린 기본무대 즉 바닥무대만 빌려주기로 했다"며 "무대디자인에 대해 서로 정확하게 협의하진 않았으니 다른 이의 공연에 쓰인 것을 그대로 써도 된다는 것인가?"라며 "(컨츄리꼬꼬 공연 준비 관계자의) 시간이 모자란다는 것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사건의 발단은 22일과 24일 이승환이 '슈퍼히어로'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가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무대와 컨츄리꼬꼬의 '크리스마스 불후의 콘서트' 무대가 동일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컨츄리꼬꼬 측은 "22일부터 25일까지 구름물고기(이승환 소속사)가 공연장을 대관해 놓은 상태에서 우리는 무대와 영상, 조명까지 그대로 쓰는 조건으로 구름물고기와 계약을 하고 대관을 받은 것"이라며 "우리도 몇 가지를 바꾸려고 했지만 무대 관계자들이 시간이 안 된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썼는데 이런 상황이 오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를 만든 팀은 우리가 공연하는 날에는 오지도 않아 뒷정리도 우리가 해야 했을 정도다"며 무대 무단 도용에 대한 비난에 대해 억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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