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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실제 주인공 임오경감독 고향 정읍서 상영

23일 밤(한국시간) 파빌리온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열린 올림픽 여자핸드볼 한국과 프랑스의 예선전에서 한국의 임오경이 수비수를 제친뒤 슛하고 있다.../연합뉴스 (desk@jjan.kr)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투혼을 그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이 24일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37·일본 히로시마 메이플 레즈) 감독의 고향인 정읍에서 첫 상영된다.

 

임 감독의 부모 임화수(71)·조란순씨(71)와 큰 오빠 임상원씨(51), 작은 오빠 임상근씨(39) 등 정읍에서 살고 있는 임 감독 가족들은 이날 오후 ‘우생순’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임 감독의 큰 오빠 임상원씨(윤정수 변호사사무실 사무장)는 23일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영화 ‘우생순’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정읍에는 아직까지 상영되지 않아 애태웠다”며 “‘우생순’이 정읍에서 개봉되는 첫 날 가족, 핸드볼협회 임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북핸드볼협회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임씨는 핸드볼협회 임원들의 영화 관람료를 자신이 모두 부담하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읍여고 핸드볼팀 감독을 맡고 있는 김성봉 전북핸드볼협회 전무이사는 “24일 ‘우생순’을 관람할 계획”이라며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만들어져 감회가 새로우며, ‘우생순’이 비인기종목 스포츠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우생순’은 “스포츠 영화는 흥행하기 어렵다”는 한국 영화시장의 징크스를 깨고 개봉 11일만인 지난 20일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 감독은 정읍시 상동이 고향으로 정읍여고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현역시절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해 한국의 올림픽 2연패에 기여했고, 이후 1996년 아틀랜타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23일 새로 팀을 창단할 예정인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으로 내정된 임 감독은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우생순’ 시사회에 참석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현재는 귀국을 위한 주변 정리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조만간 다시 귀국해 MBC 해설위원으로 변신, 오는 29∼30일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지역예선 재경기 중계방송을 직접 해설할 예정이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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