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3월 12일(수), 밤 10시.
처음으로 수리부엉이를 만난 것은 2005년 2월, 강화도의 한 마을에서였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둥지에는 흰색 알 2개가 놓여 있었고, 잠시 뒤 어미가 와서 포란하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었다. 그렇게 처음 수리부엉이와 만난 제작진은 둥지를 관찰하며 녀석의 행동에 대해 하나 둘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리부엉이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접근조차 쉽지 않았다. 옷소매 부딪히는 소리에도 수리부엉이는 경계하며 날아가 버렸다.
어렵게 찾은 또 다른 수리부엉이 둥지는 절벽이라 접근은 물론 촬영도 어려웠다. 수리부엉이에게 지장을 주지 않는 별도의 조명시설을 만들어 몇날 며칠을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수리부엉이는 제작진의 카메라 속으로 들어왔고, 긴 날개를 펼쳐 멋지게 사냥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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