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도민 평일 여가 부족, 그나마 TV로 허비

전북도민들은 여가시간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대부분을 텔레비전 시청으로 허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지난 해 15세 이상 도민 1천650명을 대상으로 '여가생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일의 여가가 1-2시간이라는 응답이 34.4%로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1시간 미만 31.1%, 2-3시간 18.3%, 3-4시간 8.8%, 5시간 이상 4.2%, 4-5시간 3.2%였다.

 

주말과 휴일은 5시간 이상이 22.2%로 가장 많았고 2-3시간 19.9%, 1-2시간 17.9%, 3-4시간 14.7%, 4-5시간 13.8%였으며 1시간 미만도 11.5%나 됐다.

 

연령대별로는 업무와 육아 부담 등이 많은 30-40대의 여가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소득별로는 평일의 경우 월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와 50만 원 이하의 극빈층,주말은 주5일 근무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저소득층일수록 적은 경향을 보였다.

 

여가 활용은 평일의 경우 텔레비전 시청이 30.9%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이나 게임 15.5%, 스포츠 활동 및 관람 9.1%, 낮잠 8.9%, 독서 4.7%, 여행 0.5% 등이었다.

 

주말에도 TV 시청이 15.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종교활동 11.9%, 낮잠 10.7%, 등산이나 낚시 9.2%, 인터넷이나 게임 7.5%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는 인터넷이나 게임, 30-40대는 낮잠, 50대는 등산이나 낚시, 60대는 독서나 음주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희망하는 여가활동으로는 42.7%가 여행을 꼽았고 예술감상 17.3%, 스포츠 활동 8.8%, 예술 창작 8.5%, 등산이나 낚시 5.6% 등이었으며 TV 시청이나 게임 등은 0.1%이하로 낮았다.

 

여가활동의 장애 요인으로는 '마땅한 시설이 없어서'가 88.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정보 부족 11.1%, 비용 부담 0.5%, 시간 부족 0.4% 등이었다.

 

연구원 이동기 연구위원은 "전북의 낙후된 경제와 이로 인한 저소득이 여가 부족과 질 낮은 활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싹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