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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 새 MC

"매일 매일 '좋은 아침'이 되도록 할게요"

"시청자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매일매일 좋은 아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진행하겠습니다."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공개한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의 첫 녹화에서 탤런트 이재룡(44)은 "유쾌하고 즐겁고 흐뭇한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1999년 MBC의 '선택 토요일이 좋다'의 MC 이후 연기에만 전념해오던 이재룡은 5월5일부터 '좋은 아침'을 통해 9년 만에 MC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난다.

 

"MC를 다시 맡게 돼 너무 좋고 무엇보다 정은아 씨, 조형기 씨와 함께 하게 돼 든든하고 '좋은 아침'을 더욱 좋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재룡은 "제작진이 전임 MC인 김승현 씨가 그만두게 됐다면서 제게 후임을 제안했다. 가을에는 드라마도 한 편 들어가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아내인 유호정 씨가 적극적으로 하라고 해서 흔쾌히 맡았다"고 말했다.

 

남편의 MC 복귀를 적극적으로 후원한 유호정(39)은 이날 남편의 첫 녹화에서 첫게스트로 직접 나서 부부금실을 과시했다. 유호정은 "남편이 MC로서의 재능이 많다고 평소 생각했는데 한동안은 본인이 MC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강요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와서 추천보다는 거의 강요에 가깝게 맡으라고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주부의 심정을 굉장히 잘 아는 게 남편의 장점이에요. 편안하게 진행할 것 같고 보는 분들도 공감을 많이 할 것 같아요." 이재룡은 "사실 첫 번째 손님으로 아내가 나오는 게 좀 그렇긴 한데 또 생각해보면 첫 녹화에 그가 안 나오면 누가 나오나 싶더라"면서 "늘 같은 편에서 얘기를 하다가 오늘은 반대편 라인에서 서로 얘기를 해야하니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인 두 사람은 1995년 결혼, 7살 아들과 4살 딸을 뒀다.

 

이재룡은 "결혼 생활이 이 프로그램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어려서부터 MC를 보면서 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느껴왔다.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던 것 같다"면서 "우리 어머님이 매일 아침 날 TV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며 무척 좋아하신다"며 웃었다.

 

유호정은 "남편은 자상한 아빠이자 친구 같고 동생 같다"며 "사람을 아주 편안하게 해주고 뭐라고 딱 말하긴 그렇지만 순간순간 재치가 넘쳐 내 친구들이 더 좋아한다. 같이 있으면 심심해할 시간을 별로 안 주니 인기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 이재룡이 MC를 맡게 되면서 '좋은 아침' 제작진은 은근히 이재룡-유호정의 연예계 인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룡은 "출연 강요는 않는다. 그러나 과거 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친구들이 출연하지 않으면 수년 간 불이익을 보게했다"며 놈담을 했다. 유호정은 "이재룡 씨가 MC를 맡게됐다는 소식을 듣자 신애라 씨 등 친구들이 자진해서 먼저 출연하겠다고 얘기해주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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