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송정호 전 법무·임상규 전 농림장관 물망
전윤철 감사원장이 13일 삼청동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오후 2시에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전 감사원장은 회견에서 "나를 임명했던 대통령이 바뀌었고, 나를 신임했던 17대 국회도 종료되기 때문에 여러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감사원 업무보고를 무기 연기하고 이동관 대변인이 "재신임을 묻는 것은 정치적 도리"라고 언급하는 등 전 감사원장에 대한 퇴진압력을 이어와 헌법에 보장된 감사원의 독립성과 임기제를 해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전 감사원장 후임에는 지역 안배 차원에서 호남출신 인사의 발탁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익산 출신 송정호 전 법무장관과 임상규 전 농림부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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