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혁과 정연은 무사히 약혼식을 치르고, 둘은 약혼식 뒤풀이 겸 와인바에서 와인 한 잔씩 나눈다. 일전에 정연과 인터뷰하기로 한 기자가 다가와 사진을 찍어대자 사전에 아무런 얘기도 들은 바 없는 주혁은 다소 당황해 한다.
한편, 대팔은 마트를 그만 두게 된 분홍에게 소개시켜 줄 일식집이 있다면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한 통씩 써보라고 한다.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분홍에게 대팔은 이제 내 딸이나 마찬가지니깐 괜찮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뜨고, 대팔의 말에 춘자는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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