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8월 14일(목), 밤 11시 30분.
택시기사와 손님으로 만나, 결혼한 철규씨(44)와 영숙씨(44). 워낙 몸이 약해 결혼을 원치 않았던 아내였기에, 결혼 생활 내내 철규씨는 아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살았다. 그렇게 조심했건만 8년 전, 간경화 진단을 받은 영숙씨. 철규씨는 바로 택시기사를 그만두고 배추장사를 시작했다.
병원비도 마련해야 하지만 늘 아내 곁을 지켜주고 싶어 선택한 일이었다.
새벽 4시 아내를 업고 와 트럭에 태우고, 배추밭에 가는 길. 철규씨는 운전하면서도 자는 아내의 모습을 수십 번 넘게 보고, 아내를 위한 사랑 노래도 잊지 않는다.
철규씨에게 영숙씨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 하나의 사랑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