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DJ 등으로 활동하는 배철수, 신해철, 김구라가 음악팬들과 만나 입담을 과시한다.
세 사람은 홍익대 인근에 위치한 KT&G의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이 개관 1주년을 맞아 9월5-7일 오후 8시 라이브홀에서 마련하는 영상음악토크쇼 '음악에 세게 말걸기'에서 음악을 주제로 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이 행사는 유명인의 토크와 국내 가수의 라이브 공연, 세계적인 팝 뮤지션의 DVD 공연 감상을 결합한 멀티 콘서트로 상상마당의 홍보디렉터이자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가 진행을 맡는다.
팝칼럼니스트가 꿈이었다는 '음악광' 김구라가 9월5일 '1980년대 메탈 밴드', 국내 최고의 디스크자키로 꼽히는 배철수가 6일 '1970-80년대 팝음악', 때로 '독설'을 내뿜는 라디오 진행자이자 록뮤지션 신해철이 7일 '1980년대 이후 록 음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사흘간의 무대에는 블랙홀, 이퍼블릭, 버블 시스터즈, 에코 브릿지, 넥스트가 차례로 올라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이글스,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스팅, 존 레전드,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해외 팝스타의 공연 실황도 감상할 수 있다.
야외행사로는 성공회 푸드뱅크와 함께하는 '주먹밥 콘서트', 평화방송과 함께 진행되는 '북 콘서트' 등이 열린다.
임진모 씨는 21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된 공연은 예술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만원 짜리 티켓을 구입해 관람할 수 있다"며 "티켓 수익금 전액은 성공회 푸드뱅크에 기부해 노숙자 및 결식 아동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G의 서정일 사회공헌부장은 "상상마당에 매년 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억-9억 원의 매출을 내는 적자 구조지만 수익보다 문화공간 확대,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홍대 문화 활성화라는 사명감을 갖고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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