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이 '밀양' 이후 차기작으로 할머니와 손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스크린 인터내셔널이 3일 보도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이창동 감독이 '시'(Poetry)라는 가제의 영화를 준비 중이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올해 연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시'는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살고 있는 60대 중반의 여성과 15살 손자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할머니는 손자가 비행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를 지으려고 노력한다는 설정이다.
영화는 이 감독과는 '오아시스'로 연관이 있는 유니코리아가 투자와 펀딩을 맡으며 이 감독 자신의 제작사 파인 하우스가 제작한다.
'시'는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에 이어 이 감독이 연출하는 5번째 영화다. 이 감독은 이 영화로 올해 부산영화제의 프로젝트 마켓 부산프로모션플랜(PPP)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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