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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영화 '하리푸타르', '해리포터'와 짝퉁논란서 승리

인도 영화 '하리 푸타르'(Hari Puttar)가 할리우드 영화 '해리 포터'(Harry Potter)의 제목을 표절했다는 시비에서 벗어났다.

 

AFP통신은 22일 뉴델리 법원이 '해리 포터'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가 '하리 푸타르'의 개봉을 하지 말아달라며 지난달 제기했던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피고측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법원은 워너브라더스가 '하리 푸타르'라는 영화의 제목을 2005년부터 알고 있었지만 영화의 개봉을 앞둔 최근에 와서야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피고 측 변호사는 "법원이 소설 '해리 포터'를 읽은 독자라면 '하리 푸타르'와 '해리 포터'가 다르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다며 소송을 기각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하리 푸타르'는 이달 12일 인도에서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소송에 휘말리자 TV 방송국 등에서 광고 게재를 거부해 개봉을 26일로 연기했다.

 

'하리 푸타르'는 막 영국으로 이주한 10살 소년 하리가 부모의 실수로 또래의 사촌과 함께 단둘이 집을 지키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하리(Hari)는 인도에서 흔히 사용되는 이름이며 푸타르(Puttar)는 인도 펀자브 지역 언어로 '아들'을 뜻하는 단어다.

 

워너브라더스는 소송 기각 소식에 성명을 내고 "판결은 받아들이겠지만 워너브라더스는 '하리 푸타르'가 '해리 포터'와 비슷한 제목으로 부당하게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 영화의 관계자들이 이익을 얻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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