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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신작 '서커스'로 국내 음반시장 돌풍

최근 발매한 '서커스'(Circus)로 재기에 성공한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가 국내 음반 시장에서도 단기간에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피어스가 소속된 소니뮤직에 따르면 지난 2일 첫선을 보인 스피어스의 '서커스'는 발매 2주 만에 8천 장이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한 불황을 겪는 국내 팝 시장에서 발매 2주 만에 판매량이 1만 장에 육박하는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 O.S.T가 15만 장 가까이 팔렸지만 이는 팝가수의 음반이 아니며 영화 흥행의 덕을 본 경우라 스피어스의 돌풍은 더욱 돋보인다.

 

수록곡 '우머나이저'(Womanizer)는 댄스팝 장르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내세웠다. 스피어스의 파격적인 누드신, 단발머리 여비서 이미지 등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함께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두 번째 싱글 '서커스'는 역동적인 팝 비트가 스피어스의 감각적인 음색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스피어스는 비슷한 시기에 음반을 낸 최고 '팝 디바' 비욘세(Beyonce)의기세도 누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무려 10차례나 그래미상을 받은 비욘세가 2년 만에 낸 신작 '아이 앰…사샤 피어스'(I Am... Sasha Fierce)는 지난달 18일 발매된 후 6천700여 장을 팔며 선전하고 있지만 스피어스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소니뮤직의 이세환 과장은 "스피어스의 지난 음반 '블랙아웃'(Black Out)도 음악적으로는 훌륭했지만 개인사 문제 등이 겹치면서 인정받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스피어스 본인의 컴백 의지가 강한 가운데 음악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도 스피어스의 재기를 격려하고 있는 점 등이 맞물리며 흥행으로 연결된 것 같다" 며 "지금 추세라면 2만-3만 장의 판매량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커스'는 해외에서도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발매 첫 주에 빌보드지 음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수록곡 '우머나이저'는 지난 10월 빌보드지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음반 판매량도 순항 중이다. 미국에서 발매 첫 주에만 50만5천 장이 팔렸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2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스피어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온갖 스캔들로 심한 마음고생을 겪었다. 올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한 그는 신작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1999년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으로 데뷔 시절의 인기를 재현하며 재기에 성공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국내 발매된 음반 중에서는 헤비메탈 그룹 건즈앤로지스(Guns N' Roses)이 1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차이니즈 데모크라시'(Chinese Democracy)가 4천1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또 이달 초 발매된 제이슨 므라즈의 3집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We Sing, We Dance, We Steal) 한정판과 린킨 파크의 라이브 음반 '로드 투 더 레볼루션'(RoadTo The Revolution)이 각각 3천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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