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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그사세' 한자릿수 시청률 종영

현빈과 송혜교도 '마니아 드라마'의 운명을 뒤집지는 못했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 결국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자릿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표민수 PD와 노희경 작가가 6년 만에 호흡을 맞추고 현빈, 송혜교라는 톱스타가 출연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화려한 면모에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으나 방영 기간 내내 MBC '에덴의 동쪽' 등에 밀려 시청률 면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그들이 사는 세상' 16일 마지막회 시청률은 7.7%를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6.6%로 나타났다.

 

'풀하우스'의 송혜교와 '내 이름은 김삼순'의 현빈이 뭉쳤으나 예상과 달리 시청률 면에서는 참패에 가까운 결과였다. 송혜교는 초반에 연기력 논란으로 또 다른 마음고생도 해야 했다.

 

노희경 작가는 방송 초반 송혜교와 현빈에 대해 "한국의 큰 배우가 될 사람들"이라며 "연기 논란은 싹 들어갈 것"이라고 신뢰감을 표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낮은 시청률에도 무너지지 않고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된 연기를 펼치는 성숙함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엄기준, 최다니엘, 서효림 등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 특유의 감성적이고 현실적인 대사와 영상도 호평을 받았다. 옴니버스식 구성과 적극적인 내레이션 활용 등 독특한 형식도 돋보였다.

 

마지막 회는 헤어졌던 지오(현빈)와 준영(송혜교)이 재결합해 공동 연출로 미니시리즈를 마치고 행복한 연인으로 돌아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참 진솔하게 우리들에게 보여준 드라마였다"며 "그들이 사는 세상 속에 나도 한발 내딛고 싶도록 가슴 따뜻하고,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드라마여서 좋았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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