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후 6시50분
온 동네 간판들만 쳐다보며 수첩에 메모하는 남편. 집안 곳곳을 글씨로 도배해 놓고, 잠자는 아내의 얼굴에도 글씨를 써 놓는 남편, 도대체 왜 하루 종일 오로지 글씨만 쓴다는 남편을 찾아간 제작진.
이곳은 공방. 진지하게 일에 몰두하고 있는 남편. 아무리 찾아도 이상한 점이 없다. 그런데 집에 따라가 보니 온통 집안이 글씨로 덮여있다.
게다가 그 내용은 "까끌레와 돼지국밥" 등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 뿐. 이뿐만이 아니다. 남편에게는 그릴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화선지. 잠자는 아내 얼굴에 글씨를 쓰는 것도 모자라 동네 벽에까지 글씨를 쓰는 그야말로 괴이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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