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MBC 100분 토론'은 15일 밤 12시10분 최근 구속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토론한다.
미네르바는 지난해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을 예측하고 정부의 환율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모씨가 허위사실을 담은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넷의 역기능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사이버모욕죄 도입 및 본인확인제를 강화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등은 박씨의 구속으로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등 여야의 입장이 맞서고 있다.
방송에서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김성수 연세대 법대 교수, 전원책 변호사,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등이 출연해 토론을 벌이게 된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이영배 PD는 논란의 중심에 선 여야 관계자가 출연하지 않는 점에 대해 "한나라당 측이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해왔고, 형평성 문제 때문에 민주당 관계자만 출연시킬 수도 없었다"며 "이 때문에 정치권 관계자 대신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토론으로 내용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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