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이 설 연휴 초중반인 23~25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작전명 발키리'를 누르고 1위에오르는데 성공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의 가집계 결과에 따르면 '적벽대전2'는 이 기간 전국 44만3천452명을 동원하며 30.6% 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2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58만8천683명이었으며 522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톰 크루즈의 내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작전명 발키리'는 31만249명(점유율 21.4%)을 모으는 데 그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2일 479개 스크린에서 개봉 이후 4일간 누적 관객수는 40만8천194명이었다.
설 연휴 유일한 한국영화 신작인 '유감스러운 도시'는 500개 스크린에서 24만9천714명(17.2%)을 모으며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려놨다. 개봉일 22일부터 누적 관객수는 33만5천793명. 기자 시사 후 쏟아진 혹평에 비하면 선전한 편이다.
전주 1위였던 '과속스캔들'은 관객수 15만6천519명, 점유율 10.8%를 기록하며 신규 개봉작에 밀려 4위로 처졌다. 스크린 수는 333개. 누적 관객수는 673만3천88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2위였던 '쌍화점'은 378개의 적지 않은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8만7천253명(점유율 6%)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2월30일 개봉해 333만9천892명이 관람했지만 400만명 돌파는 힘에 부쳐 보인다.
한편 319개 스크린에 내걸린 애니메이션 '마다카스카2'는 5만5천889명(점유율 3.
9%)로 6위를 차지했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체인질링'(5만3천956명), 애덤 샌들러 주연의 코미디 '베드타임 스토리'(4만5천354명) 등 신규개봉작과 액션물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1만8천525명)은 7~9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극장가에는 전주 15위에서 5계단이나 뛰어오르며 10위를 차지한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선전이 특히 눈에 띈다.
23~25일 7만9천60명이 관람한 이 영화는 15일 개봉 이후 11일간 누적 관객수 2만1천324명을 기록하며 2만명을 넘어섰다. 스크린수는 한 계단 위인 '트랜스포터'(243개)의 10분의 1도 안되는 23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