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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어진 편안한 시설에 모신다

경기전 유물전시관 기공식…44억 투입 내년 10월 완공

25일 전주 경기전유물전시관 기공식에서 송하진 시장이 고유제를 지내고 있다. 이강민(lgm19740@jjan.kr)

보물 제931호인 태조 이성계 어진을 봉안할 경기전 유물전시관이 첫 삽을 떴다.

 

전주로 환안된 뒤 국립전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태조 어진을 비롯 경기전 관련 유물을 보관·전시하기 위한 경기전 유물전시관 기공식이 25일 오전 10시30분 경기전내 공사현장에서 진행됐다.

 

경기전 서편에 건립되는 유물전시관은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1193㎡ 규모로 총 사업비 44억원이 투입된다.

 

지상층은 경기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목조 한옥형태로 지어지며 전시관 내부는 어진전시관,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수장고, 이벤트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어진전시관에는 태조 어진을 중심으로 조선왕조 개창사, 어진의 이안경로, 어진제작기법 등 어진과 관련된 자료가 전시되며, 상설전시관에는 가마를 비롯한 경기전 유물과 반차도행렬, 왕의 일상, 영상물 등이 전시된다.

 

경기전에는 태조 어진을 비롯해 조선 왕조 여섯분의 어진과 향정, 가마, 선, 산 등 50여점의 유물이 소장돼 있지만 항온·항습 등 과학적 시설이 미비한 실정이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유물전시관이 완공되면 태조 어진과 경기전에 보관된 귀중한 문화유산이 과학적 설비를 갖춘 전시관에 안전하게 보존 관리될 수 있으며,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경기전의 새로운 명소로 전통문화중심도시로서 전주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은 태조 고황제께 유물전시관 건립을 고하고 무사를 기원하는 고유제로 시작됐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유기상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관계자들, 김영원 국립전주박물관장, 이호석 전주향교 전교,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 김민영 전주전통문화센터장 등 도내 각 기관 단체장들 및 문화계 인사들과 시민들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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