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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어진 구본발굴 적극 검토

도내 언론사 국장단 오찬

경기전에 묻혀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조 이성계 어진 구본을 발굴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에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10일 전북도를 방문한 유장관은 도내 언론사 편집국장 및 보도국장과의 오찬에서 "어진 구본과 관련해 역사적으로 고증할 수 있는 자료가 충분하다면 발굴 작업에 들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조선 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로 대표되는 전주가 왕조 도시로서 이미지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장관은 "서울에 올라가는 즉시 문화재청을 통해 어진 구본 발굴 작업을 점검해 보겠다"며 관심을 내비쳤다.

 

전북의 문화예술 자원에도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오랜 역사성과 정통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회 수준과 예산 확보 등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대해서는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서울의 국악인들이 서울대사습놀이를 만들자고 했지만, 전주대사습놀이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익산미륵사지 역사지구의 유네스코 등재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 승격에 대해서도 지원의사를 밝히며, "전통문화도시 전주와 연계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전주한옥마을의 브랜드화를 주문하며 전주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잘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영화제가 많지만 전주와 부산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주하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떠오르지만, 전북이나 전주는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며 "자원들이 많지만 정리되지 않고 흩어진 느낌이며, 이를 통일된 이미지로 가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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