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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문화적 가치 주목해야"

'2009 디자인 심포지엄' 개최

디자인 강국이 되려면 디자인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간 소외됐던 문화적 가치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18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09 디자인 심포지엄'에서 '디자인 한국을 위한 정책적 과제'라는 발제를 통해 정부의 "디자인 정책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문화적 가치까지 포괄하는 균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전 차관은 "21세기는 디자인 자체가 문화현상이다. 이제는 단순히 공산품의 기능을 보강하는 모양내기 디자인이 아니라 우리네 삶의 전반에 스며들어 그 삶을 풍요롭게 하고 품격을 높여 주는 삶의 디자인 시대가 됐다"면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산업디자인 정책만이 아닌 국민의 문화적 창의성을 높이고 문화적인 공간을 조성하려는 총체적인 디자인 정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공공디자인 등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디자인 영역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 ▲기능에 따라 지식경제부, 문화부 등 정부 각 부처로 나뉜 디자인 관련업무를 통합하는 정부 시스템의 도입 ▲공공디자인 활성화를 위한 재정의 뒷받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병규 전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은 '디자인은 문화다'라는 발제를 통해 디자인을 산업주의적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인식은 "모든 가치를 수량화할 수 있다는 태도를 전제로 하는데 이는 우리의 디자인 문화와 삶을 억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국현 삼성전자 고문은 '디자인으로 미래를 경영하라'에서 삼성전자의 '햅틱폰'의 성공 사례를 들면서 좋은 산업디자인은 ▲기업의 브랜드 가치 창출하고 ▲소비자의 감동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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