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독립영화를 아울러 볼 수 있는 서울독립영화제가 다음 달 2일부터 직접 영화 30편을 들고 전국 관객들을 찾아 나선다.
'인디피크닉 2009'라는 제목을 내걸고 서울에서 출발하는 이번 순회상영회는 강릉, 청주, 대구, 부산, 춘천, 인천, 공주, 진주 등 30개 이상 도시에서 1년 내내 계속된다.
서울독립영화제는 2004년 순회상영회를 도입했고 지난해 전국 22개 도시에서 29차례 상영을 통해 4천명을 만났다.
올해 상영회에서는 지난해 영화제 대상을 받은 김곡 감독의 '고갈',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박지연 감독의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이 상영되며 영화제 관객상을 받았고 극장 개봉해 250만명 이상을 동원한 흥행작인 '워낭소리'(감독 이충렬)도 포함됐다.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받은 정지연 감독의 '봄에 피어나다'도 만날 수 있으며 '자가당착'(연출 김곡ㆍ김선, 독불장군상), '피쉬'(연출 변병준, 영문자막 프린트 지원작) 등도 상영된다.
영화제 사무국은 "서울이라는 공간, 9일이라는 시간의 제약을 넘어 더 많은 관객에게 다가가려고 상영회를 기획했다"며 "다소 딱딱한 이미지로 비친 독립영화의 이미지를 벗어나 유연하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찾아가겠다는 뜻에서 '인디피크닉'이라는 새 이름을 달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행선지 서울에서는 다음 달 2∼5일까지 홍대 앞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상영회가 열린다. 영화제 사무국은 각 지역과 대학 캠퍼스의 상영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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