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 발표
템플스테이가 한국의 전통사찰과 불교정신문화를 유지·계승하기 위해서는 운영시기, 내·외국인 별로 분명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고, 사찰 내 운영 인력을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오후 7시 김제 금산사에서 열린'제1회 템플스테이 문화축제'의 학술제에서 심원섭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 책임연구원은 "전국 83곳 사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숙박시설·자연경관·건축의 전통성 등을 토대로 1년 미만의 도입기·2~3년의 성장기·4~5년의 성숙기로 나눌 수 있었다"며 "도입기·성장기는 홍보 마케팅에, 성숙기는 시설 개선 등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심 책임연구원은 이어 내·외국인 만족도 조사 결과 외국인은 다도, 예불, 연등·염주만들기 등에 관심이 높았던 반면 108배·발우공양 등 불교 자체에 대한 관심은 적었던 반면 내국인은 108배, 스님과의 대화, 발우공양 등 불교 교리의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템플스테이에 관한 예산이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대다수가 그나마도 서울 사찰의 시설개선 사업비에 치중돼 있다"며 "관광진흥개발기금법은 본래 시설 개선비에 한정돼 운영 인력의 교육을 위한 지원금 등 경상비로 사용될 수 없는 점이 딜레마"라는 점도 짚었다.
심 책임연구원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특성화 하려면 모델 사찰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외국인 참가자를 위해 용어가 통일된 불교용어집, 불교 문화 안내 책자 등을 마련이 필요하다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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