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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출신 가수 소명, '빠이빠이야'로 트로트 빅5 노린다

7000석 대형 콘서트 성황리 마쳐

남원 출신의 가수 소명이 트로트계 '빅5'진입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명은 지난해말 가수 데뷔 후 첫 체육관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얻은 자신감을 앞세워 정상 도전에 나선 것.

 

현재 국내 트로트 가요계는 송대관·태진아·설운도·현철 등 '빅4'가 버티고 있으며, 뒤이어 소명을 비롯해 강진(땡벌)·박현빈(곤드레만드레·샤방샤방)·박상철(무조건) 등이 2~3곡의 히트송을 앞세워 선배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소명은'빠이빠이야'와 '유쾌상쾌통쾌' 등을 히트시키며 퓨전 트로트계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소명은 '빅5'진입을 위한 디딤돌로 지난해 11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대형콘서트 무대를 마련했다. 당시 소명은 선배 가수들조차 손사래를 치는 7000석 규모의 대형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 선후배 가수들의 부러움을 샀다. 태권도 유단자 80명의 태권퍼포먼스를 비롯해 어린이발레단 60여명의 군무, 할리데이비슨무대 등 색다른 볼거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것.

 

그동안 트로트계에서 디너쇼가 아닌 단독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여는 가수는 태진아·송대관·장윤정 등 소수에 불과하고, 그나마 5000석 안팎 규모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실 소명은 트로트계에서 '콘서트 가수'로 불리운다. 지난 2000년 김용임·서주경·서지오 등 동료 가수들과 '아이러브 트로트 콘서트'를 기획한 그는 3년 동안 전국에서 35회의 콘서트를 가졌다. 또 2002년부터 매년 자비를 들여 꾸준하게 전국 투어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콘서트는 그의 11번째 무대였다. 올해도 대형콘서트를 마련해 최정상진입을 노크할 계획이라는 게 그의 포부다.

 

그룹사운드 보컬 출신인 그는 1987년 KBS '신인무대'를 거쳐 1991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내 마음의 창'으로 금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2000년 퓨전트로트 '살아봐'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뒤 2002년 '빠이빠이야', 2007년에는 록트로트풍의 '유쾌상쾌통쾌'를 히트시키며 성인가요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그는 지난 2004년 전국노래자랑 애창곡 1위로 뽑힌 '빠이빠이야'를 알리기 위해 각 구청이 운영하는 주부가요교실을 누볐다는 일화로 가요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소명은 "무대에서 노래 부를 때 만큼은 가장 존경하는 조용필 선배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면서 "올해를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가수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그는 또 "언젠가는 가왕(歌王) 조용필 선배처럼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갖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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