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환과 결혼하고 싶다 말하는 희수. 연하는 희수의 말이 주는 절망감에 압도돼 태환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지조차 못한다.
새롭게 태어난 거라 다름없으니 태환을 갖고 싶다는 희수의 당돌한 바람을 듣게 된 종미는 차라리 살의에 가까운 분노를 느끼고. 태환도 일말의 거리낌 없는 희수에게 새로운 삶을 준 것은 연하라며 내뱉듯 돌아선다.
희수는 희수대로 충격에 빠지지만 태환은 연하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그런 연하와 돌이킬 수 없이 되어버린 상황에 당황한다. 승일이 연하에게 태환없이도 당당한 연하의 삶을 살라 말하는 가운데, 태환은 굳게 결심하며 연하를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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