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17일 방송된 마지막 479회에서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10년 장수의 막을 내렸다.
18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해온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마지막회에서도 SBS TV '절친노트'(시청률 9.2%)와 MBC TV 'W'(시청률 7.7%)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999년 10월 시작한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한때 시청률이 20%를 안정적으로 넘어서며 스타들이 등장하는 여느 드라마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지만 2007년부터 시청률이 서서히 하락하면서 10~13%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부부클리닉...'은 동시간대 1위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경기 불황 여파로 광고가 급감해 최근 3~4개월 간 1~2개의 광고만 붙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KBS의 봄 개편에서 폐지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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