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개봉 첫날 18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일 제작사 모호필름에 따르면 '박쥐'는 개봉일인 4월30일 전국 447개 스크린에서 17만7천506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모호필름 측은 "이는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이 기록했던 전국 14만7천882명을 뛰어넘은 2009년 최고 오프닝 관객수"라며 "객석 점유율이 높고 스크린 수가 늘어나는 만큼 올해 첫 주 관객수 최고 기록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박쥐'는 흡혈귀가 된 사제의 금지된 사랑이라는 소재와 송강호, 김옥빈의 파격적인 연기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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