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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의 수의는 다빈치의 '작품'"

예수의 시신을 감쌌다는 토리노의 수의가 르네상스 시대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소재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의 릴리안 슈워츠 그래픽 컨설턴트는 수의 속의 형상이 실은 다빈치의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토리노의 수의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된 뒤 부활하기 전까지 입었다는 천으로, 가로 1m, 세로 4m 크기의 천에 수염을 기른 남자의 얼굴과 몸처럼 보이는 무늬가 찍혀있다.

 

슈워츠는 컴퓨터 스캔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토리노의 수의는 다빈치가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근대식 사진기를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슈워츠는 1980년대 다빈치의 대표 그림인 '모나리자'가 그의 자화상이라는 근거를 제시해 유명해진 인물이다.

 

당시 그녀는 이번과 같은 기술을 이용해 다빈치와 모나리자의 얼굴선이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슈워츠는 "(토리노의 수의 속 형상과 다빈치의 얼굴이) 일치했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다빈치는 자신의 흉상을 가운데 작은 크리스털 렌즈가 있는 암실 형태의 거대한 카메라 옵스큐라 앞에 설치한다.

 

그런 다음 햇빛을 이용해 흉상의 이미지를 카메라 옵스큐라 안에 걸린 하얀 천으로 투사한다. 이때 천에는 빛에 민감한 감광제가 칠해져 있다.

 

이후 수일이 지나면 천에는 다빈치의 얼굴이 위아래가 바뀐 채 찍히게 된다.

 

이 같은 슈워츠의 주장에 수의 연구가인 린 피크네트는 "위조자는 이교도여야 하고 해부학에 정통하며 20세기 모든 이들까지 바보로 만들만큼 기술에 능통해야 한다"면서 다빈치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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