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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압화·닥종이인형 등 다양한 작품과 만남

전북전통공예인협 제17회 협회전 12일까지 교동아트센터서

김종대씨 作 '보통패철'. (desk@jjan.kr)

윤도, 서각, 담뱃대 등 전통공예의 진수가 펼쳐졌다.

 

12일까지 전주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사단법인 전북전통공예인협회(이사장 최대규)의 열일곱번째 전북 전통공예인협회전.

 

최대규 이사장은 "전북전통공예인협회는 전통의 계승과 저변 확대에 중심을 두면서 전통공예의 맥을 이어온 곳"이라며 "압화가 처음 참여했고, 닥종이인형 작품이 많이 출품돼 이전보다 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윤도장인 김종대씨, 전북무형문화재 선자장인 김동식씨, 중요무형문화재 연죽장인 황영보씨, 대한민국 목공예 명장인 오해균씨, 전북 무형문화재 악기장인 최동식씨, 전북무형문화재 단청장인 신우순씨 등 뛰어난 장인들이 우리 전통공예의 깊이와 멋을 소개했다.

 

김종대씨는 우리나라의 하나 밖에 없는 윤도(방위를 가리키는 기구) 장인. 윤도는 몸에 차고 다닌다해서 패철이라고도 한다. 그는 24층짜리 윤도에 깨알처럼 가는 수백 글자를 새겨 넣은 작품 '보통패철'을 선보였다.

 

김씨는 "윤도는 참 좋은 것이여. 길 같잖여. 세상이치가 그 안에 다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전북전통공예인협회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의식씨는 '모란문함'을 선보였다. 진한 향내를 내뿜는 모란의 꽃말은 성실과 부귀. 꽃나비가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런 맛을 살린 작품이 전시됐다.

 

참여작가는 고승곤 박수학 강갑석 권숙경 권영배 김공순 김동열 김미옥 김선희 김순옥 김종한 김진석 김현미 김환옥 김흥준 김희순 김희정 문인숙 박금숙 박미자 박효심 방정순 송남숙 안 곤 이건무 이광민 이채연 이정희 장영진 전은숙 정영희 정인미 정정숙 차봉주 최대규 최덕순 최용현 최인호 태원애 한오경 한자순 홍정화 황금두 황영숙씨.

 

원로에서 신인작가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현대와 전통공예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전시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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